패션 디자이너는 다양한 분야에 따라 전문 영역이 구분되며, 각 패션 디자이너마다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인을 제시하며 제시한 디자인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입니다. 좋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예술적 경험을 늘리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쌓아올려야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의 종류
의류 디자이너
의류는 착용자의 나이에 따라 성인용, 아동용, 유아용이 있으며, 외관상 옷이 보이는지 여부에 따라 겉옷과 속옷으로 나뉩니다. 용도에 따라서는 유니폼, 운동복, 정장, 실내복, 무대복, 웨딩드레스 등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다 같은 의류라도 각 구분 기준에 따라 완전히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은 각 종류별로 전문 디자이너가 존재합니다.
의류마다 갖추어야 할 특징과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이러한 기본적인 성질을 알고 있어야 하며, 디자인에 기본적인 특징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용은 외관상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아동이 착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아야 하며, 유아용은 유아의 피부에 닿는 부분이 중요하므로 디자인보다는 원단의 소재가 무엇인지가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복의 경우 땀을 흡수하거나 특수 소재가 사용되어야 하며, 신체 중에서 활동이 많은 부위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의 경우 얼마나 신체의 곡선이 잘 드러나는지, 비즈나 장식에 의해 얼마나 화려하게 보여지는지 등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의류 디자이너는 개별적인 고객의 사이즈나 취향을 고려하여 맞춤 제작 상품을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고,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많이 찾는 사이즈 별로 트렌드를 고려하여 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발 디자이너
의류와 신발은 둘 다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지만 디자인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류와 신발은 소재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고려해야 할 요소도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발 역시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이므로 기본적으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되 당시에 유행하는 트렌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방 디자이너
가방은 악세서리로서 신체에 반드시 탈부착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비교적 디자인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무게와 사이즈여야 하고,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을 포함하여 디자인해야 합니다.
보석 디자이너
보석 디자인은 보석의 소재를 잘 알아야 하며, 작은 원석 재료가 어떻게 가공되고 어떻게 디자인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쥬얼 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석 디자이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석의 원재료가 매우 작기 때문에 디자인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역량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하는 일
트렌드 분석
디자이너는 패션 상품을 구입할 고객에게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기 위하여 시중의 패션 트렌드를 공부하고 조사해야 합니다. 시중의 패션 트렌드와 경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경쟁 업체 상품이나 해외 상품을 조사하고, 해외 패션쇼나 박람회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석된 트렌드를 바탕으로 소비 심리를 파악하여 디자인을 정해야 합니다.
디자인 그리기
나아가 패션 디자이너는 도화지에 디자인을 스케치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디자인을 작업해야 합니다. 과거 2D에 해당하는 종이에 펜으로 디자인을 그렸다면 이제는 컴퓨터나 패드를 이용하여 3D로 작업하며, 그렇게 해야만 디자인을 패턴화하거나 가상 모델링이 가능해집니다.
원단과 부자재 선택
이렇게 디자인이 완성되면 디자인을 구현할 원단을 선택하기 위하여 원단 시장을 서치하고 원단 샘플을 수집해서 원단을 골라야 합니다. 원단은 디자인을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 판매가와 원가 대비 얼마나 수익성이 높은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샘플 만들기 및 디자인 수정하기
원단과 단추 등 부자재가 준비되면 준비된 재료로 샘플 옷을 만들어 보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다시 디자인을 수정하고 샘플을 다시 제작하여 최종 디자인을 도출해야 합니다.
샘플 만들기 및 디자인 수정하기
최종 디자인과 원단 등 재료가 준비되면 디자인한 상품이 대량 생산될 수 있도록 디자이너가 관리해야 합니다. 생산을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있지만 디자이너는 자신의 상상 속 이미지가 최종 상품으로 제대로 출시될 수 있도록 관여해야 합니다.
좋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
예술적 경험 늘리기
좋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예술적 경험을 많이 해야 합니다. 즉,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예술적 배경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을 얻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하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와 그림으로 기록하기
또한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관람은 물론 자연 풍경이나 주변 사물에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이러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메모로 적는 것은 물론 그 당시 느꼈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메모와 함께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아가 좋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그려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러한 자신만의 기록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쌓아올려야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연구하고 패션 트렌드에 맞추어 자신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보기도 하고, 자신만의 작은 패션쇼를 열어서 자신의 독창성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즉, 트렌드와 어느 정도 부합하지만 자신만의 예술적 감성이 부여된 일정한 디자인들을 계속 만들어서 하나의 카테고리화 하여 업데이트해야 합니다.